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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폐암 신약 임상시험계획 한·미 동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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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한국과 미국 보건당국에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 BBT-176)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19일 동시 제출했다.
이는 폐암 3차치료제인 타그리소 복용 후 C797S 변이가 나타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BBT-176의 임상1/2상 허가를 얻기 위해서다.
BBT-176은 C797S에서 나타나는 특이 EGFR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EGFR-TKI) 억제제이다.

C797S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의 3차 치료제인 타그리소 치료후 나타나는 획득 저항성 변이로 알려졌다.

회사는 BBT-176이 C797S를 포함한 돌연변이가 유도된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한국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중 용량상승시험을 착수하고,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추가 임상개발을 계획했다.

이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을 통해 BBT-176의 안전성과 효능, 내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치료 옵션이 없던 환자들을 위해 BBT-176의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신규 표적 폐암치료약물의 빠른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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