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신약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이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환자의 1차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는 EGFR 변이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이레사(게피티니브)와 레이저티닙을 비교 실험한다.
다국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시험 방식으로 레이저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2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임상 참여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앞서 진행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1차 치료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다국가 임상개발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 1분기께 환자 모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