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소기업 55곳이 처음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른바 소부장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기업육성 프로젝트가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이 발표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1차로 55개사를 선정했습니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입니다.
<인터뷰>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
"선정심의위원회는 이번이 첫 선정인 만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필요성,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일정수준 이상을 충족하는 강소기업으로 55개를 선정했다."
55개 강소기업 중 부품 22개(40%), 소재 17개(31%), 장비 16개(29%)로 고르게 분포됐습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디스플레이 각각 8개(각 14.5%) 순이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은 R&D, 벤처투자, 수출 등에서 5년간 최대 182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1차 심사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탈락한 기업은 중기부 R&D 지원사업에 3년간 우대 지원해 기술혁신을 지원합니다.
정부는 강소기업 100의 나머지 45개사는 내년에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강소기업 선정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심사배심원단이 참여해 국민적 공감대를 갖춘 기업이 선정됐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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