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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꼴찌→수능만점' 김해외고 송영준 군, 장래희망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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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 15명 가운데 한 명인 김해외고 송영준(18) 군의 `역전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송영준 군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등급만 발표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송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안이 어려워진 탓에 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학교수업만으로 이 같은 성적을 냈다.
선행학습이 없었던 터라 외고에 입학한 뒤 전교꼴찌에 해당하는 성적표를 받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더욱 학업에 매진했다고 한다.
송 군은 4일 Y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저는 공교육 쪽에 충실해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포기하고 학원이나 과외하는 사람한테 지는 게 기분이 나빴다. 혼자 노력해서 이기는 걸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전의를 불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부비결에 대해서는 "하나를 꼽자면 단계적으로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무슨 과목이든 약간 개념부터, 진짜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그보다 약간 더 어려운 문제집, 그것보다 더 약간 어려운 문제 이런 식으로 레벨업하는 느낌으로 이렇게 모든 과목을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영준 군은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수시 1차에 합격해 오는 10일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1의 꿈이 `검사`라고 밝힌 송 군은 "아직까지 저희 사회에 부정의한 일들이 많고 또 기왕 저도 같이 사는 사회니까 사회가 더 정의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교꼴지 수능만점 김해외고 송영준 (사진=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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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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