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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항공, ‘아이언맨 슈트’ 도입...근력증강로봇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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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가 ‘아이언맨 슈트’ 시연하는 모습>

무거운 물자를 쉽게 들거나 나를 수 있는 ‘근력 증강 로봇’, 일명 ‘아이언맨 슈트’가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처음으로 도입된다.

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주)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에서 근무하는 대한항공 소속 현장 직원들에게 이르면 내년 초부터 ‘아이언맨 슈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시범 도입을 위해 LIG넥스원과 초도물량과 공급가격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대당 가격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한국공항은 LG전자를 포함한 여러 업체와 근력 증강 로봇 도입 사업을 검토했으나 제품을 작동시킬 때 추가로 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상대 업체보다 낮은 단가로 경쟁력을 갖춘 LIG넥스원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력 증강 로봇’은 지난 2014년, 국방과학연구소와 LIG 넥스원 등 10여 개 정부 출연 연구소와 산업체, 대학 등이 참여해 추진했던 무인로봇 분야의 대표적 민·군 협력 사업이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등 방산 기업들은 지난 10월 ‘2019 서울 아덱스(ADEX) 전시회’에서 ‘웨어러블 근력 증강 로봇’을 속속 선보이며, 국방과 민수 영역에서 도입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이번에 LIG넥스원이 개발한 ‘아이언맨 슈트’는 기존의 재활·의료나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과 달리 작업자가 직접 착용해 이동거리가 먼 장소나 물건 상하차 업무가 많은 작업장에서 활용하기에 적합다가는 평가이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팔과 손목 등 한쪽에 집중되는 힘을 어깨와 허리, 다리에 고정한 보조 로봇으로 고르게 보내는 게 기술의 핵심으로 이 로봇을 착용한 작업자는 최대 70kg의 무게를 들 수 있으며, 40kg의 무게를 짊어진 상태에선 일반 작업자보다 두 배가량 빠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국방부도 이르면 내년부터 ‘웨어러블 로봇’을 군에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 = `근력 증강 로봇`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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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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