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 7월 CMC 투자에 이어 베트남 소비코 그룹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주 자사 잠실 캠퍼스에서 베트남 `소비코` 그룹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및 물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베트남 총리의 경제 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소비코 그룹 응웬 탄 훙 회장은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1992년 하노이에서 설립된 소비코는 베트남 최대 민영 항공사 비엣젯을 포함해 금융, 유통, 부동산, 에너지 분야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물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유통, 스마트시티, 멤버십 프로그램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물류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코 그룹 측은 삼성SDS의 솔루션, 플랫폼과 사업 경험을 적용해 기존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응웬 탄 훙 소비코 그룹 회장은 "삼성SDS와 동반 성장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곧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역시 "소비코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향후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 7월 베트남 IT 서비스 기업 CMC에 전략적 투자를 하는 등 동남아 기반 사업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