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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 메디포럼제약으로 사명 변경…신임 대표에 박재형 해송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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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개발·제조기업 씨트리가 사명을 메디포럼제약으로 변경했다.

또, 신임 대표에 박재형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이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활동을 통해 제약·바이오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치다.

씨트리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사내·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재형 신임 대표는 지난 2002년 대구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지검과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기업 자문 변호사 역할을 도맡아 왔다.

씨트리 관계자는 "공직과 민간을 두루 거친 만큼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씨트리는 회사 상호를 `메디포럼제약`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천연물 관련 제조와 신약 개발 등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씨트리의 최대 주주로 메디포럼이 등극했다.

앞서 메디포럼은 씨트리의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14.18% 지분을 확보했다.

김찬규 메디포럼 회장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기존에 주력하던 천연물 신약개발과 함께 씨트리가 보유한 합성물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도 확보하게 됐다"며 "씨트리가 보유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 연구개발 경험과 메디포럼의 기술력이 만나 신약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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