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미: 글로벌 투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합니다. 이 시간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Global Investment, 유동원 본부장- 모셨습니다.안녕하십니까? 기술적 지표 과열 구간 일정 부분 해소되고 있습니까?
유동원: 대표적인 단기 기술적 지표인 미국의 공포와 탐욕 지수를 보시죠. 이미 11월에 들어서서 80을 돌파한 상황이고 2017년 하반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90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과열 구간이라고 지난 주 월요일에 말씀 드렸고, 시간 조정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보통 단기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때 이 지수가 80 이상이라면 롱숏전략이으로는 철저하게 델타 리스크는 가져가지 않는 전략을 폅니다 (시장의 상승이나 하락에 배팅을 하기 보다는 좋은 기업 찾기에 주력하는 시기).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과열의 강도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난 2주 동안 92까지 치솟았던 공포와 탐욕 지수가 이제는 69~70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과열현상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경우입니다. 아직 미중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추가적인 빠른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시장의 추가 하락에 대한 예상 보다는 향후 연말 랠리가 가능한지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한 시기라 판단합니다.
정세미: 하지만, 변동성 지수는 현재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 않나요? 이는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고, 즉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요?
유동원: 공포와 탐욕지수뿐만 아니라 미국 S&P500의 변동성 VIX 지수도 연간 저점 수준인 12 이하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결국,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우려할 만한 타이밍이다. 하지만, 지난 2017년의 예와 비교해 보면, VIX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2017년 VIX 지수가 12.3 수준에서 8.5까지 하락하는 구간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추가적으로 2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 1년에 걸치는 구간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따라서, 향후 미중무역 1차협상 타결이 이루어지는지가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만약, 12월 15일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VIX 지수가 크게 상승,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의 경우 5% 정도의 조정이 올 가능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만약 1차 협상 타결이 올해 12월 15일 안에 이루어 진다면, 충분히 산타랠리의 가능성이 있다 판단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미국과 중국 둘 다 이번 협상은 꼭 타결해야 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 관세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올바른 방향에서의 타협이 일어날 것이라 판단합니다.
정세미: 미국 증시가 고점이라는 논란 계속 있지만,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계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추가적인 상승 폭은 향후 1년간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유동원: 과거,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후의 시나리오와 3차례 보험성 금리인하 구간 이후의 시나리오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이후 경기침체 구간까지 걸린 기간은 약 1년~2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보험성 3차례 금리 인하 구간은 과거 3차례 정도 있었고, 그 구간은 약 3~6개월 정도 시간에 걸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 증시의 움직임을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S&P500지수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나서 25~42% 상승을 약 1년 7개월에서 2년의 구간 동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3차례 보험성 금리인하가 마무리되고 난 후를 보면 S&P500지수는 28~60% 정도 상승하는 구간을 약 1년 1개월에서 1년 3개월 동안 보여주었습니다. 나스닥은 변동성이 더 심했지만, 상승폭은 훨씬 높았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나서 27~190%의 상승을 약 10개월에서 1년 10개월의 구간 동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3차례 보험성 금리인하가 마무리되고 나서 31~157% 정도 상승하는 구간을 약 1년 3개월에서 1년 5개월 동안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고 미국의 S&P500지수는 약 6%, 보험성 금리 인하가 일어나고 약 4% 상승했습니다. 약 3개월과 1개월이 각각 지난 상황입니다.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장단기 금리 차 역전 이후 약 9%, 보험성 금리 인하가 일어나고 약 5% 상승했습니다. 약 3개월과 1개월이 각각 지난 상황입니다. 결론은 아직은 미국 두 지수 모두 고점에 도달하기 까지는 그 상승 폭이나 상승 구간이 적어도 20% 이상 최소한1년 정도 남아있다 판단됩니다. 잔존가치로 돌려봐도 향후 1~2년 동안 미국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적어도 추가적으로 20% 정도는 상승을 하는 게 적절하다 판단됩니다. 또한 만약, 과거 1998년~2000년에 나타난 닷컴 버블이5G/IOT 버블로 더 크게 재연된다면 그 상승폭은 20% 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수익률 확대를 즐기고 인내하는 시기로 판단합니다.
정세미: 방금 과거 비교 말고 펀더멘털 한 차원에서 들여다봐도 상승여력이 크게 남아 있다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동원: 지금까지 미국 증시의 향후 1~2년간 추가 상승폭을 과거 예와 비교해 보고 예측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에 일어났던 시기와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펀더멘털을 이용한 잔존가치 모델 상 글로벌 증시의 상승 폭을 점검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은 매주 들여다 보면서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은 12.5%로서 아직은 차익실현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와 미국 나스닥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상승여력 20% 이상으로 가장 높아 보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상승여력은 40%가 넘습니다. 따라서, 펀더멘털 또한 미국 나스닥에 적극 투자 초점을 맞출 것을 예측해 줍니다. 유럽의 독일과 유럽 Stoxx 50 또한 10% 대 중반 상승여력을 보여주고 있어 선진국 투자는 미국과 싱가포르 이외에 유럽 쪽에 대한 관심도 적절하다 판단됩니다. 신흥국의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은 21.8%로서 상당히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신흥국 중 제조 강대국인 중국의 심천 지수, 상해 지수, 중국 CSI 300 대표 기업 지수의 상승여력이 다 22~32%의 수준으로 그 매력도가 신흥국 들 중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미중무역전쟁 이슈로서 중국의 지수가 쉬어가는 시장이 나타난다면, 이는 그만큼 투자 기회로 삼을 것으로 추천 드립니다. 또한, 다른 4차산업혁명에 있어서 제조업 관련으로 충분히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신흥국으로는 대만과 베트남, 그리고 한국이 올라옵니다. 이 국가들에 대한 상승여력이 20%를 훨씬 초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국가들에 대한 투자는 소홀히 하지 말아야합니다.
정세미: 국가별 투자 이외에 지금 지속 초점을 두어야 하는 업종이 성장주, 특히 4차산업 혁명 관련 주라고 하셨는데 설명부탁드립니다.
유동원: 올바른 5-G 기술 관련 투자는 전체적인 그림으로 4차산업 혁명 관련 주들로 투자를 분산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5G가 활성화 되면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데이터 센터가 확장되고 A.I.가 크게 늘어나면 에너지 소모량이 크게 확대 될 것이며, 자동화의 가속화에 따른 인간의 수명과 관련된 바이오 업종의 성장도 놀라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관련된 산업의 대표 ETF의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을 보면, 향후 미국의 나스닥의 상승 폭은 아주 높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5G기술에 대한 투자에 있어 대표적인 미국 상장 관련 ETF를 투자해 놓으면 향후 1~2년 간 거품으로 가게 될 경우 그 상승폭은 20% 대보다훨씬 높은 경우가 예상된다. 과거 1998년~2000년에 있었던 닷컴버블 보다 더 큰 5-G/IOT 버블의 가능성까지 예상한다면, 이번 상승폭은 예상 밖에 높은 수준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거품이 아니라도 잔존가치 모델 상 대표 ETF들의 상승여력은 20% 수준 보다 훨씬 높은 35~134%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지금은 가장 적극적으로 미국 4차산업 혁명 관련 성장주 위주의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한다 판단됩니다.
정세미: 유용한 정보를 드리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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