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분석 정밀기업인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미국 휴렛팩커드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덴버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고성능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SC2019)에서 액체생검의 기술력과 활용 사례 등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렛팩커드는 SC19 부스에서 HPC 데이터 분석 성능 데모 시연을 위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액체생검 데이터를 활용했다.
기존 일반적인 서버와 휴렛팩커드의 HPC에서 액체생검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데모세션에서 휴렛팩커드는 기존 서버 대비 작게는 16에서 많게는 54까지 시간이 단축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액체생검은 혈액이나 소변, 타액 같은 액체에서 특정 장기(조직(에서 유리된 DNA, RNA, 마이크로 RNA, 단백질 등을 얻어 조직의 병변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다.
EDGC는 혈장내 유리 DNA(cfDNA)를 추출하면 암세포에서 유래된 ctDNA(circulating tumor DNA)가 섞여 있으며, 이 샘플의 분석을 통해 암과 연관성이 높은 체세포 돌연변이를 관찰하거나 암에서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패턴을 관찰해 암의 존재여부를 측정하는 압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용량의 NGS 데이터가 발생하고 분석해야 하며 이 과정에 HPC를 활용한다면 기술 연구 개발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보다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민섭 EDGC 공동 대표는 "액체생검 기술 개발에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예측모델 계산, AI, 위험 분석, 모델링 등 수많은 과정에서 시스템 활용이 필요하게 된다"며 "HPE의 HPC를 활용하게 된다면 기존 시스템 대비 분석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액체생검 상용화 기술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HPE와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그레일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액체생검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EDGC가 액체생검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리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는 "슈퍼컴퓨터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인 크레이와 혁신에 대한 깊은 의지를 공유하고, 세계 수준의 팀과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HPC를 주도하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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