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리눅스재단의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을 지키기 위해 `오픈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권 준수 역량 등을 평가해 `오픈체인 표준 준수 기업`으로 등록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의무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사용권을 준수하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개발자들을 위해 웹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거나 사용권을 확인할 수 있고, 오픈 소스 관련 질문도 가능하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가이드`를 제작, 배포한 바 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활용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