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 최대 행사인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중견기업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열리는 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전년 대비 139개 증가한 4,607개로 잠정 집계됐으며 내년 중견기업들은 총 31조원을 투자하고 12만 6천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견인해 나가겠다"며 "중견기업의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견기업 신사업 펀드 조성, 중견-스타트업 매칭·협업, 중견기업 사내벤처·분사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김민현 한국반도체 사장이 산업 포상을, 성낙곤 이래에이엠에스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 책임(CSR) 경영을 실천한 중견기업인 24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또 노사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고(故) 이영섭 진합 회장에게 원로 중견기업인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최근 중소기업을 졸업한 18개 유망 중견기업에는 '중견기업 성장탑'이 주어졌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