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전체 가구의 43.8%는 집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체 1천997만9천가구 중에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천123만4천가구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나머지 43.8%는 무주택 가구인 셈으로, 직전 조사보다 무주택 가구 비율은 0.3% 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37.1%)였고, 이어 서울 중구(41.6%), 서울 광진구(42.2%) 순이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이 뛰면서 주택가격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
올해 1월 공시가격 기준으로 보면 상위 10%의 평균 주택가격은 9억7천7백만원, 하위 10% 2천6백만원의 37.57배로, 전년의 32.48배보다 커졌다.
다주택자도 전년에 비해 늘었다.
주택을 소유한 1천123만4천 가구 중 2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308만1천가구로 전체의 27.4%를 차지하고, 전년 대비로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