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 제안은 사전에도, 사후에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며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한다"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여러차례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요구해왔다. 지난 5월에는 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단독 회담을 고집하다 결국 입장을 철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여야 5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