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서 제외…전매제한 및 대출규제 자유로워
-풍선효과로 주택 매매 수요 이동 예상, 매매가 상승 가능성 높아
-가재울뉴타운 올해 마지막 입성 단지 `DMC 금호 리첸시아` 이달 분양
정부가 지난 7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하면서 서울권 부동산 시장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저금리 유동자금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옆 동`으로 몰리면서 집값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서북권 대표 주거지역인 서대문구가 이번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서대문구 대표 뉴타운인 `가재울`이 주목 받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에 총2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 대표 뉴타운 중의 하나다.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상암과 마포를 비롯해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해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제외돼 가재울뉴타운 내 분양단지는 분양가에 따라 전매 제한기간이 3년~4년이 된다. 반면 인접해 있는 마포구 아현동을 비롯해 서울권 적용 지역은 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개발 완성 단계에 접어든 가재울 뉴타운은 올해 마지막 물량인 9구역이 이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옛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 부지 일대인 9구역은 가재울 뉴타운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힌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초역세권 입지로 수색로와 성산로 대포로변에 위치해 상암 및 마포,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집값 고공행진 `가재울뉴타운`
내년 상반기까지 3200여가구 대규모 입주를 앞둔 가재울뉴타운은 올해 들어 10억원을 넘기며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4구역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84.97㎡는 지난9월 10억5,000만원(9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5억1,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에 위치한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84.95㎡도 지난9월 9억5,000만원(4층)에 거래가 돼 분양가 대비 약 4억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올해 `가재울` 마지막 입성 단지, `DMC 금호 리첸시아` 분양 앞둬
가재울 뉴타운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가재울 뉴타운 내 최초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2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가좌역 인근의 다양한 버스노선이용이 편리해 상암, 마포,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밖에 내부순환로와 성산로 진입이 용이해 광화문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혁신초인 가재울초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가재울중, 가재울고, 연가초, 연희중, 명지고 등 단지에서 반경1km안에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한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이밖에 국내 최고의 명문 대학인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도 가깝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췄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수색점, 홈플러스 월드컵점,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경기장, 신촌 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생태하천인 홍제천과 수변공원, 가재어린이공원, 월드컵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서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이 제외되면서 서울권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며 "가재울뉴타운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주상복합 단지이자 가좌역 초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