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전국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벤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전국투어 ‘달빛’ 첫 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벤은 첫 전국투어 콘서트인 만큼 히트곡 메들리부터 드라마 OST까지 명품 라이브 공연을 선물했다. 먼저 드라마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또 오해영’ OST ‘꿈처럼’과 지난해 12월 전 음원 차트 최정상을 휩쓴 ‘180도’로 감성적인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어 벤은 화제작 tvN ‘호텔델루나’ OST ‘내 목소리 들리니’, ‘안 괜찮아’, ‘잘해준 것 밖에 없는데’,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안갯길’, ‘헤어져줘서 고마워’, ‘러브 레시피(Love Recipe)’, ‘빈방’, ‘루비 루(Looby Loo)’, ‘소개받기로 했어’ 등 그동안 발표했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벤의 섹시함이 담긴 청하의 ‘벌써 12시’와 감성 충만한 성시경 ‘희재’, 바이브 ‘미워도 다시 한번’ 커버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고, 무대 중간중간 마련된 토크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환상적인 라이브로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운 벤은 게스트 바이브, 적재와 함께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팬들이 그동안 듣고 싶었던 노래를 현장에서 랜덤으로 불러주는가 하면 단체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 나갔다.
전국투어의 첫 시작인 서울 공연의 피날레 무대는 화제의 히트곡 ‘열애중’으로 꾸며졌고, 공연이 끝나고도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자 벤은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오늘은 가지마’를 선곡해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벤의 첫 전국투어 ‘달빛’은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수원, 전주, 성남, 광주에서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