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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경기 연속 무승… 손흥민 "아주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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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부진에 빠진 팀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또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고, 승점 1점밖에 못 따서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 벌써 5경기째 무승(3무 2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을 제외한 공격진이 부진하면서 좀처럼 골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
답답한 공격에 스스로 힘이 빠져 발이 무뎌질 때쯤, 실점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도 후반 38분 조지 빌독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분명히 골을 넣을 기회가 더 있었다"면서 "그러나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술한 수비도 비판하고 나섰다.
손흥민은 "우리 홈에서는 상대가 오늘 경기보다는 골을 넣기 어려워야 한다. 우리 팀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면서 "하지만 셰필드가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우리를 문제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최상의 골 감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 나선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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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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