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포항 포스텍에서 `제 1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열고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성주영 KDB수석부행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벤처기업은 ICT, 에너지, 소재, 바이오, 의료분야의 10개사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투자자 등 참가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시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포스코는 2011년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해 지난 9년간 189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했다.
이중 98개사에는 167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벤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2년 직접 투자한 AI기반 재활기기·재활콘텐츠 개발 기업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1기 12개팀을 출범시키는 등 벤처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