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영업이익은 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 증가한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게임 매출은 비수기 영향 등으로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등 기술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트` 클라우드의 금융,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제품 판매 수익이 확대됐다.
실제로 기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319억원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 역시 고도몰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B2B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NHN글로벌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522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5.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다.
또 일본 NHN 한게임 매각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게임 매출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5%, PC 게임은 35% 등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8%, 해외가 52%를 차지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2.9%, 2분기 대비 6.9% 감소한 1,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고, 외부 광고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인크로스 매각으로 인한 연결 실적 제외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 코미코의 성장과 위즈덤하우스의 신규 편입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에도 NHN벅스의 경쟁 심화,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전 분기 대비 8.9% 감소한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NHN은 3분기 게임 사업에서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한 `모바일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 좋은 성과를 보였다.
4분기에는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를 선보이며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페이코`의 경우 간편결제를 포함, 맞춤쿠폰과 송금 등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월간 이용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거래규모 역시 3분기에 1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10월 누적 기준으로 2018년 연간 거래 규모를 초과했다.
오프라인 결제 확대의 영향으로 전체 결제 규모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월 말 현재 10%까지 늘었다는 설명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웹모바일 게임 사업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페이코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커머스, 기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