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11월 서울 성수동에 신사옥 입주와 함께 영화관을 오픈하며 성수동 시대를 연다.
이번 사옥 오픈은 메가박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거지 구축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메가박스가 과거 서울 변두리 공장 밀집 지대에서 최근 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한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메가박스는 지난 2017년 신규 CI와 함께 `라이프시어터(LIFE THEAT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영화만 보는 영화관이 아닌 창의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극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메가박스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퀄리티의 굿즈 및 오리지널 티켓 등을 선보여왔다. 또한 클래식부터 콘서트, 스포츠, 그리고 게임 중계 상영에 이르기까지 고객 중심의 콘텐츠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대형 멀티플렉스 3사 중 최초로 넷플릭스 최신 영화를 상영하며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며, 고객 친화적인 영화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가박스는 이번 사옥 오픈을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메가박스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며 본격적으로 `라이프시어터 2.0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은 지하 5층?지상 8층 높이에 총면적 5,723㎡ 규모로 조성됐으며, 6층은 임직원들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사용된다. 또한 오는 8일에는 2층부터 5층, 그리고 7층과 8층에 7개관, 1,041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메가박스 성수점이 함께 들어선다.
특히, 성수점은 일반관 뿐만 아니라 360도 입체 음향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운드 특별관 `MX` 및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를 운영한다. 디자인 콘셉트는 서울숲의 `그린(Green)`과 도시재생의 `어반 빈티지(Urban-vintage)`로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실내 디자인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직적 공간감을 살린 로비를 중심으로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된 공간들은 도심 속 문화 아지트를 표방한다.
한편, 메가박스는 향후 대도시 위주의 거점에 중대형 규모의 극장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강화 및 콘텐츠 저변 확대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신규 지점이 오픈 예정이며, 현재 IPO(기업공개)도 추진 중이다.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는 "도심 속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혁신의 힘을 빌려 문화예술 지구로 변모한 것처럼 메가박스도 성수동 사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시도들을 이어가며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며 "이번 사옥 오픈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고객 지향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