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7일 위메이드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과 중국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5월 승소한 킹넷과의 "람월전기" 관련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 국제중재소송 이후 중국법원 강제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800억원 이상의 배상금이 라이선스 매출에 반영되고 이후 협상을 통해 `전기패업` 정식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7게임즈 항소와 관련해서는 모든 절차 완료된 상태이며, 판결(최종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결 발표가 게임 셧다운으로 이어지는 만큼 빠른 재계약을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황 연구원은 "샨다와의 저작권침해 싱가폴 국제중재소송은 연말, 연초 판결문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라이선스 매출의 경우 소송 중인 중국기업들과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는 판단"이라며 "보수적인 가정에 기반한 라이선스 계약, 게임 플랫폼 등 다양한 이슈들이 가시화될 경우 급격한 실적개선과 더불어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