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2019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정해인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열린 제4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클로징 갈라 어워드 세레머니(폐막식)에 참석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는 2016년 출범해 올해로 4회째 개최되고 있으며, 유럽 내에서 아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 정해인이 수상한 최고 인기상은 초청작 중 프로그래머, 영국 영화 관계자와 평론가로 구성된 LEAFF 영화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정해인이 출연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 중 정해인은 현우 역을 맡아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날 수상한 정해인은 "런던 아시아 영화제에 초청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대한민국 영화로 런던에서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영화를 만들어준 김고은 배우와 정지우 감독님, 이숙연 작가님과 수많은 스태프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정해인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을 영화한 `시동`에서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의욕 충만 반항아 택일의 절친 상필 역을 맡아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또한 KBS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와 tvN 드라마 ‘반의반’(가제) 등을 앞두고 있어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