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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고도근시안 망막의 구조적 특성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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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달 발표한 `전 세계의 시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근시안은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국가에 가장 많았고 이중 한국이 가장 심각했다. 근시란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보는 것이 어려운 눈을 말한다. 이중 렌즈의 굴절력이 -6디옵터 이상인 경우 고도근시로 분류한다.

전 세계적으로 근시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도근시에 대한 연구와 이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고도근시안의 망막의 구조적 특징을 규명한 논문이 SCI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등재됐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김진형 원장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 연구한 `고도근시안과 정상안 간의 개별 망막단층 두께 변화에 관한 비교분석`(원제: Comparison of Individual Retinal Layer Thicknesses between Highly Myopic Eyes and Normal Control Eyes Using Retinal Layer Segmentation Analysis) 논문에서 연구팀은 고도근시안 그룹이 정상안 대조군에 비해 전 영역 황반 부위의 전체 두께 및 모든 개별 망막단층 두께 수치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상안 그룹에서는 성별에 따른 개별 망막단층 두께의 차이가 관찰됐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망막 두께가 감소하는 등 성별, 연령에 따른 두께 변화가 뚜렷한 반면, 고도근시안에서는 성별과 연령이 망막 두께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보다 견고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진형 원장은 "정상안과 구별되는 고도근시안 망막의 구조적 분석을 통해 추후 근시안에 대한 관리 및 치료에 있어 폭넓은 이해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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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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