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이틀째 상승해 한 달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2포인트(0.80%) 오른 2,100.2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06%) 오른 2,084.79로 출발해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4일(2,101.04) 이후 처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17년 이후 최고치(51.7)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갈 모멘텀이 부족하다 보니 심리적 저항선인 2,100선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며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182억원, 개인은 59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6%), 전기·전자(1.37%), 서비스업(1.31%), 유통업(1.06%), 제조업(0.89%) 등이 강세였고 통신(-0.51%)과 의약품(-0.40%), 전기·가스(-0.28%)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3개였고 내린 종목은 334개였으며 8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535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9천750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83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58%) 오른 662.34로 종료했다.
지수는 0.36포인트(0.05%) 내린 658.16으로 출발했으나 역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7억원, 기관은 1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8천23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조6천447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9만주, 거래대금은 22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65.6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