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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수술, 라식.라섹에서 스마일라식으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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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경 쓴 사람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방송이나 잡지, 지하철, 카페, 거리에서도 안경 쓴 사람은 꽤 줄었다. 30여 년 전, 라식, 라섹이 국내에 도입될 당시만 해도 근시가 많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상 안경을 쓴 사람이 많았고, 길거리엔 안경점이 즐비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의 대중화로 이젠 안경점도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라식, 라섹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와 술기는 급격히 발전해 7년 전에는 `스마일라식`이라는 차세대 시력교정술이 도입되었다. 각막을 깎거나 상피를 벗겨내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라식이냐, 라섹이냐를 두고 고민하던 환자들의 고민도 사라지게 됐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각막을 깎는 레이저 시력교정술과는 다른 차원의 시력교정술이다. 펨토초(1000분의 1초)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교정할 도수만큼의 각막을 분리한 뒤 2mm의 절개창을 통해 밖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 절편을 들어올리거나 상피를 벗겨내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강하고 단단한 각막조직이 그대로 보존되고, 각막표면의 신경세포가 거의 손상을 입지 않아 원추각막증,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또 절개가 적은 만큼 회복기간이 짧아 수술 후 수 시간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고, 화장, 세안, 샤워도 수술 다음날 바로 가능하다. 특히 각막 두께가 얇은 환자나 각막을 많이 깎아내야 하는 고도근시자에게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처럼 스마일라식은 비록 역사는 짧지만 여러 장점과 안정성을 인증받아 국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레이저가 각막을 관통하기 때문에 과거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로 혼탁이 있거나 각막에 특수한 질환이 있는 경우, 교정량이 너무 적거나 원시·노안 등은 아직 스마일라식으로도 교정이 어렵다.

자이스사와 스마일라식 연구센터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강남 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은 "수술이 매우 정밀해진 만큼 개인의 각막상태와 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강도, 난시 축과 난시 정도, 각막 실질 분리 위치 등을 달리 조정해야 하는 등 의료진의 숙련도 역시 수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스마일라식은 수술결과의 정밀도, 예측도가 우수해 국내 상당수 병원이 도입하면서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시력교정 의료진들은 보편적인 수술이라고 해서 수술비용이나 할인가격, 후기만을 비교해 안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결과가 검증된 병원에서 수술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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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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