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11개월 만에 반등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51%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4bp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11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는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 하락했던 시장 금리가 다시 상승한 영향이다.
실제로 9월 CD(91일물) 금리는 1.54%로 전달에 비해 5bp상승했고, 은행채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1.46%와 1.54%로 각각 14bp와 17bp상승했다.
이 때문에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전달보다 10bp오른 3.02%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4bp), 보증대출(+25bp), 일반신용대출(+23bp)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기업대출 취급비중이 확대되면서 10bp상승했다.
대기업이 19bp 중소기업은 5bp 각각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예금금리도 동반상승했다.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1.57%로 전달보다 5bp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 중심으로 5bp 상승한 가운데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7b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