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난달 기공식, 이달 21일 첫 삽… 사업 본격화
본격화되는 개발 소식에 역세권 단지 `무등산자이&어울림`에 관심 높아져
광주시가 21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첫 삽을 뜨자 광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17년간 표류하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 소식인 만큼 2호선 역이 예정된 인근 지역들에서 분양을 앞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2002년 10월 정부로부터 도심 순환선을 골자로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나, 2010년대 초반 예산난을 이유로 착공 방식을 저심도 방식으로 바꾸고 최근까지 2호선 추진여부 판단을 미루는 등 17년간 표류해 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지난달 5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기공식을 진행한 이후 이달 21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광주시가 선정한 우선 시공구간은 ▲동구 산수오거리 주변 ▲동구 지산사거리 주변 ▲서구 월드컵경기장 입구 ▲서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주변 ▲서구 유덕 교차로 주변 ▲남구 미래아동병원 주변 등 6곳이다.
총연장 41.843km로 44개 정거장을 경유하는 순환형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광주는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게 될 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후 2호선 개통시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광주 역세권 아파트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역 주변으로 상업시설이나 주요 공공기관 등이 밀집돼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생활 인프라가 주거지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같은 지역에서도 역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의 집값 상승폭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가운데 분양을 앞두고 있는 광주 역세권 아파트 단지 중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것은 `무등산자이&어울림`이다. GS건설·금호건설은 오는 11월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60㎡ 총 2564가구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 효동초, 동신중·고, 동신여중·고 등을 도보통학 가능하며 호남지역 명문대로 손꼽히는 전남대, 광주교대가 인접하고 있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말바우시장, 전남대 상권 등 생활 편의·문화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광주IC가 가깝고 광주역도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확보돼 있다.
특히 또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도 단지 주변을 지날 예정이라 향후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호선 역으로 예정된 서방사거리(교대), 광주역, 전남대(북구청)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2호선 개통시 인접한 전남대와 광주교대 뿐 아니라 조선대까지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최근 사업지 인근으로 개발소식이 쏟아지며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제18차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결과 광주역 경제기반형 활성화계획 변경안과 전남대 대학타운형 활성화계획 승인안이 원안 통과된데 이어, 이달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문화 체육 복지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의 일환으로 중흥동 복합공공도서관(50억 규모)과 우산근린공원 복합체육센터(36억원 규모) 설립 사업에 국비를 확보하는 등 광주 북구 개발사업들에 가속이 붙고 있다.
`무등산자이&어울림`은 광주에서 보기 드문 2564가구 대단지 규모로 희소성 및 상징성이 높으며, 정비사업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약 16%대의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단지 내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무등산자이&어울림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 392-2번지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현재 견본주택 앞에서 임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