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유망 부동산 투자처는 상가나 땅보다 `대단지 아파트`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9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는 상권이 무너질 수 있다"며 "상가나 땅보다는 아파트가 더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저출산·고령화 시대 일수록 도시로 모여드는 젊은이의 수가 줄어 도시의 규모가 작아지고 상권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은 쇼핑이나 외식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등 상권이 축소될 유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다만 거주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외에 공원, 골프장 등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도 함께 소비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파트도 인구쇼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교외보다는 도심의 아파트가 더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박위원은 또 "서울의 아파트는 6년째 상승하고 있어 이미 가격이 상당폭 올라있다는 점은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는 투자·재테크 전략과 부동산 강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 참여는 전액 무료이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