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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활활'…"안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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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거세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이 이들 종목에 러브콜을 보내며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과열 양상을 우려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합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월 들어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16.4% 올랐고,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8.3%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매수세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이달에만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각각 1,778억원, 9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에이치엘비와 메지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에 외국인의 뭉칫돈이 유입됐습니다.

이는 그간 이들 종목의 낙폭이 과대했고, 특히 숏커버링(주식시장에서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는 것)과 같은 수급적인 요인이 겹치며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입장입니다.

임상을 남겨둔 기업들은 임상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임상이 끝난 업체들의 경우엔 미국 FDA 인허가 절차를 남겨둔 만큼 향후 신약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헬릭스미스와 에이치에비는 일부 숏커버 물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매도 대차잔고가 줄지 않는 점은 적지 않은 부담 요인입니다.

따라서 증권업계에선 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바이오시밀러 종목 위주로 접근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라든지 전통 제약사 중에서도 주가 하락이 컸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싼 종목들을 매매하시는 게 안전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등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입니다.

주가가 한동안 침체를 겪다 다시 반등하며 과열 양상까지 보인 제약·바이오.

다음달 16일 메지온의 희귀심장병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같은 임상 이슈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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