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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7일부터 동계 스케줄…클락·장자제 등 신규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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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27일부터 동계 스케줄을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별 공급을 늘린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이달 27일부터 2020년 3월28일까지다.

우선 대한항공은 27일 부로 새로운 휴양지로 떠오르는 필리핀 클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타항공사와 달리 한국지역 승객들의 선호시간인 오전 7시55분 출발한다.

또한, 지난 중국항공회담의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2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의 공급도 하계 대비 늘린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9일부터 주4회 늘려 총 주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및 브리즈번 노선은 각각 주2회, 3회 증편해 주7회 운항한다.

이외에도 인천~마닐라 노선(주18회), 인천~괌 노선(주20회), 인천~베이징 노선(주17회)도 증편했다. 인천~델리 노선은 9월부터 기존 주5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한편, 대양주노선에는 보잉747-8i 및 에어버스380 등 대형기를 투입, 공급력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하계 스케줄 기간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 운휴한다. 인천~자그레브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 2일부터 운휴한다.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이타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회사 관계자는 "동계 스케줄 조정을 통해 최근 일본 노선 수요감소 및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력을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으로 확대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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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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