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0세 시대를 맞아 더 젊고 건강한 삶을 도와 줄 안티에이징 산업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 경쟁으로 뜨거웠던 안티에이징 페어 현장에 유오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이용해 임시로 통증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닳아버린 연골 조직을 다시 자라게 만들어 젊고 건강한 관절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주지현 / CiSTEM 대표 (유도만능 줄기세포 개발 기업)
저희는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사용할 것이고요. 기본적인 세포형태가 아닌 스테로이드라고 불리는 세포가 뭉친 덩어리가 있습니다. 그런 형태를 개발해서 주사 가능한 형태로 개발하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피부 상태 측정에서 주름·여드름 개선이 가능한 제품을 들고 나온 릴리커버는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 8억 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수진 / 릴리커버 매니저 (피부 관리기 개발 기업)
저희는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거대 화장품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 싱가폴에서 8억원의 선주문이 들어와 계속 성장 중입니다.
2019 안티에이징 헬스 스타트업 페어는 100세 시대를 맞아 안티에이징 계의 구글을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 가능성을 평가 받았습니다.
피디젠과 아이크로진은 간단한 검사만으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고, 딥메디는 스마트폰 카메라 만으로 자신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업계 전문가와 일반인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앞으로 시장을 뒤흔들 제2의 셀트리온이 어디일 지 점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선미 / 올리브헬스케어 홍보담당 (전문가 판정단)
시장 상용화 관점에서 시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이 되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요.
현장에 나와 보니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터뷰> 조윤서 / 동덕여자대학교 국제경영학과 (일반인 판정단)
딥메디가 기억에 남는데 고혈압을 모르면 조기 사망할 확률이 큰데 이걸 우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접목 시켰던 점이 인상 깊었어요.
2019 안티에이징 헬스 스타트업 페어의 최종 우승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유도만능 줄기세포 개발 기업 시스템이 차지했습니다.
또, 한국경제TV 대표상에는 유전자정보 분석 기업인 아이크로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번 안티에이징 스타트업 페어는 참여 기업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래 안티에이징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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