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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테러' 최자, 인스타그램 통해 설리 추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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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본명 최재호·39)가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최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는 글을 올리고 설리를 추억했다.
그는 이어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라며 "무척 보고 싶다"라고 적었다.
최자와 설리는 2013년 9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됐으나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가,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둘의 스티커 사진이 나오자 2014년 8월 연인이라고 인정했다.
이들은 나이 차가 띠동갑을 넘고 음악적인 장르가 달라 열애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데이트하는 사진을 스스럼없이 공개하기도 했으나, 열애인정 2년 7개월 만인 2017년 3월 결별했다.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은 최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악플테러`를 벌였다. `자숙해라` `책임져라` `죽어라` 등 험한 악플이 쇄도한 가운데, 이를 지적하는 또 다른 누리꾼들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자 악플테러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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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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