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을 당했다.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에게는 시부상이다.
14일 김원효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 투병 중이던 김원효의 부친이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출연 중인 채널A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투병 중인 아버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기적적으로 회복해 고비를 이겨낸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전인 지난 11일 김원효는 이달 초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숫자 1이 이렇게 가슴 아플 줄 몰랐다"고 적어 부친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암시했다. 끝내 읽지 못한 메시지에서 김원효는 "지금은 이 문자를 못 보시겠지만, 얼른 회복해서 대게 먹으면서 파티합시다. 사랑합니다"라며 부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다.
김원효 부친상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