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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예대율 도입 영향'..4분기 은행 가계대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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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새로운 예대율 규제가 도입되면서 4분기 국내은행의 가계 대출이 소폭 강화될 전망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19년 1분기 동향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는 완화되는 반면 대기업과 가계에 대해서는 소폭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가 대내외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신예대율 규제 도입 등으로 소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도입되는 신 예대율은 예대율 산정시 가계대출(115%)과 기업대출(85%)간 가중치를 차등화해 적용하기 때문에 특히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우량 중소법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스프레드가 줄어들거나 한도가 증액되는 등 완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4분기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으로 기업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에 따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경기 부진에 따른 소득 개선 제약 등의 영향을 받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중 국내은행의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중립수준을 보이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필요성 및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가계 대출수요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대출태도가 대체로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가계부채 관련 규제 등으로 대출 태도를 강화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를 소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생명보험회사는 대출태도가 크게 변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차주의 신용위험은 경기 둔화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와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우려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는 상호금융조합과 상호저축은행의 경우경기 둔화 등에 따른 기업의 자금수요 부진 등으로 대출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신용카드회사는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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