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고 사양의 노트북 신작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레노버, 에이수스 등 해외 업체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차기 신작에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인텔은 10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10세대 노트북용 프로세서 아이스레이크와 코멧레이크 등 2종이다.
우선 아이스레이크는 인텔의 10나노 공정을 거친 제품으로 얇고 가벼운 폼팩터를 갖췄다.
최신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탑재해 1080P 해상도의 게이밍은 물론, 4K 화질의 비디오 스트리밍과 편집을 지원한다.
소비자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술도 적용됐다.
인공지능 성능을 약 2.5배 높이는 인텔 딥러닝 부스트를 통해 실시간 비디오 해상도 업스케일링을 제공한다.
또 인텔 가우시안 및 뉴럴 가속기 엔진으로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스레이크는 인텔 와이파이 6, 썬더볼트3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인텔 관계자는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는 특히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PC 플랫폼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텔은 향상된 성능과 응답속도는 물론 인공지능, 그래픽, 연결성 등을 시스템온칩에 통합했다.
한편 코멧레이크는 14 나노 공정 기반의 프로세서를 최적화해 소비자의 생산성을 극대화 했다.
이전 세대보다 오피스 365에서 성능이 최대 16% 높아졌고, 40% 이상의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능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에 출시하는 신작 노트북에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시리즈 `LG그램`을 연말에 출시한다.
현재 한 번 충전으로 약 20시간까지 쓸 수 있는 베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영상 편집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차기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시리즈에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레노버, HP, 에이수스, MSI, 에이서 등 5개 노트북 제조사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4분기부터 내놓는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5개 제조사의 신작 노트북을 소개했다.
아울러 `아테나 프로젝트`로 인증 받은 노트북인 레노버의 요가 C940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노트북은 연말에 신작 출시가 집중되는 만큼,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제품의 신작 경쟁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공급사는 물론 완제품을 만드는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C 사용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폼팩터를 만드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