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74)가 이혼 후 100억 원의 빚을 갚으며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장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화는 “나이가 들수록 아픈 곳이 많아진다. 약봉지가 늘어나는 걸 보면 서글프다”며 “나는 20대 때 찍은 비키니 사진을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한다. 샤워할 때 거울을 보면 몸매가 많이 변해있다. 피부는 탄력이 없고 근육도 없는 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면 서글퍼진다”고 밝혔다.
장미화의 방송 출연과 함께 과거 그가 겪었던 생활고 일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 장미화는 과거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전 남편의 빚이 100억 정도 됐다. 1993년도부터 제가 갚기 시작했다”며 “집을 다 주고도 오피스텔도 주고 땅도 주고 다 줬다. 노래 관둘 때까지 30년 부른 값을 다 털어주고도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장미화와 남편은 파경을 맞았다.
한편, 장미화는 1965년 `KBS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이후 `안녕하세요` `어떻게 말할까` `애상` `내 인생 바람을 실어` `봄이 오면` 등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