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트위지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트위지는 2011년 출시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초소형 전기차 모델이다.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해 오던 트위지는 10월부터 모든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생산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트위지의 생산을 담당할 동신모텍은 부산 소재의 차체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5천대 수준이다.
트위지 수출 물량은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으나,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연간 생산물량 또한 향후 판매 증가세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해 르노삼성은 지난 해 12월 부산시,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일 부산공장 내 위치한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 공장에서 열린 `트위지부산 생산 기념식`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트위지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현지화에 함께 힘써주신 동신모텍과 부산시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르노삼성은 부산시 및 관계 기관, 중소 협력업체 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