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5개월 만에 동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상승했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5%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우선 소비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8월 소매판매액지수는 3.9% 늘어나며 2011년 1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8.3% 큰 폭으로 늘었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도 모두 늘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형 휴대폰 판매 증가로 통신·방송장비(52.3%) 는 상승했지만, 자동차(-4.6%), 고무·플라스틱(-5.9%) 등이 ㅈㄹ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2% 증가, 도·소매(2.4%), 금융·보험(1.5%), 보건·사회복지(1.7%) 등이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며 1.9% 증가했고,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0.3% 늘어났습니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