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벌이는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 패권을 누가 잡느냐 하는 점인데요. 10월 10일 양국 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이 가장 바라지만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을 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쫓아낸다는 계획인데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미중 간 마찰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놀란 만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미중 마찰, 지난 7월말까지 무역마찰에 치중
-지난달부터 금융과 연계, 中 환율조작국 지정
-다음달 10일, 양국 간 고위급 회담 개최 예정
-트럼프, 中 기업 ‘美 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검토
-美 공적펀드, 中 포트폴리오 투자 전면 차단
-中에 금융투자 목적, 모든 돈 거래 중단 검토
Q. 10월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이런 급진적인 조치를 검토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세계 경제, 금융 분야 패권 ‘가장 중요’
-금융, 실물경기 주도하는 ‘leading industry’
-中, 당면한 현안 중 신용경색이 ‘최대 약점’
-시진핑, 일대일로 계획 통해 위안화 국제화
-트럼프, 4차 탄핵설 관심 대외로 돌릴 필요
-10월 양국 고위급 회담 앞두고 협상력 증대
Q. 이 방송을 통해 몇 차례 진단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중국의 신용경색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신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부도 속출→신용경색→일부 은행 ‘뱅크런’
-인민은행, 은행 국유화와 함께 유동성 지원
-작년 이후 긴급 유동성 공급, 백약무효
-지방은행의 뱅크런→금융위기 우려 확산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이어 정책금리 인하
-메릴린치, 올해 2번·내년 1번 기준금리 인하
Q. 중국이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해외 투자한 자산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마찰이 더욱 심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신용경색 심해진 작년 이후 차이나머니 회수
-美 국채 매각, 日에게 최대 보유 지위 상실
-뉴욕 등 고급 주택 매각, 부동산 시장 이탈
-금·달러 등 해외자산 투자와 해외여행 제한
-일대일로 참여국에 대한 자금지원 ‘전면 중단’
-시진핑, 아베보다 뒤처진 美와 협상 실패 원인
Q. 최근 들어서는 중국을 떠나는 외국인 기업과 빠져나가는 외국인 자금이 많아지는 것이 신용경색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內 외국인 자금, 지난 4월 이후 추세적 이탈
-원천별 외국인 이탈자금, 美 달러계 자금 주도
-脫중국 자금 달러계 주도, 韓 외평채 등에 몰려
-韓 등 중국 진출 외국인 기업, 5중苦 시달려
-高임금-高세금-高부동산값-高규제-高역차별
-韓 기업 등 중국 내 외국인 기업 줄줄이 떠나
Q. 중국 인민은행이 그 많은 돈을 퍼붓고 해외에서 차이나머니를 회수했습니다만 유독 신용경색 현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요인은 뭘까요?
-中 경제, 외연적 성장→내연적 성장 ‘이행 과정’
-3대 회색 코뿔소 등 구조적인 고질병 노출 ‘성장 장애’
-구조적인 고질병 치유 없이 부양책만 반복
-지준율 인하 등 총수요진작, drain effect
-구조적인 고질병 치유없는 부양, 암 환자에 마약 투입
-회색 코뿔소, 권력층과 연계돼 쉽게 해결되지 않아
Q. 구조병과 신용경색을 좀처럼 해결하지 못함에 따라 중국 경제를 보는 눈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中 경기, 대내외 요인 겹친 ‘복합 침체’ 성격
-美와 마찰 장기화, 내부 고질병 노출 계기
-작년 연간 성장률 6.6%, 28년 만에 최저수준
-리커창 총리 “3분기 6% 붕괴 가능성” 언급 충격
-세계은행과 中 싱크탱크 국무원 공동 연구
-개혁실패시 2020년대 4%대→30년대 1%대
Q. 국내 투자자 사이에는 여전히 중국 주식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요. 끝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12월 전망, 중국 주식 ‘green shoot’ 예상
-상해지수, 올해 1월 3일 2464→4월 19일 3270
-미중 마찰과 중국 경기 불안, 차익실현 권유
-올해 4월 19일 3270→8월 17일 2768 ‘15% 급락’
-항서 제약 등 바이오 ‘주목’, 상장 폐지 주의
-3분기 이후 트레이딩 관점으로 中 주식 접근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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