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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산유량 회복에도 중동 긴장 WTI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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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 회복 소식에도 중동 지역 긴장이 유지되는 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1%) 하락한 56.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 산유량 회복 추이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사우디가 하루평균 1천130만 배럴 수준의 산유 능력을 회복했다는 보도가 전일 나왔던 점이 지속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우려보다는 생산 능력 회복이 빠르다는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보복 공격 등 추가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었다.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은 유지되는 중이다.


이날 미 국방부는 사우디에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와 센티넬 레이더, 약 200명의 지원병력 등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사우디 병력 파병 소식에 WTI는 장 후반 이후 가파르게 반등해 낙폭을 줄였다.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해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미 당국이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임시면허를 연장하지 않을 거이란 보도가 나온 점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160포인트 이상 내리는 등 불안하면서 유가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최근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늘리는 등의 행보에 나선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는 신호라는 발언을 하면서 협상 기대가 유지됐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오후 장에는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를 상당폭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중국과 미국의 농산물 협력 공간은 아주 크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이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HS마킷의 마샬 스티브 연구원은 "미군의 사우디 지원 소식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되돌리려는 거래를 종식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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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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