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판매한 26일 만기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의 손실률이 98.1%를 기록했다. 쿠폰 수익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 손실률이다.
이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에 연계된 DLF로 4개월 만기이며 우리은행이 83억원을 판매했는데 잔액이 1억6천만원도 채 남지 않았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3%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손실이 시작되고 -0.6%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 전액이 손실되는 구조였다.
최종 기준금리 확정 시점에 독일 국채금리가 -0.6% 밑으로 내려가며 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는 지난 19일 첫 만기를 맞았고 손실률이 59.9%를 기록했다. 이후 독일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며 24일 만기 상품의 손실률이 63.2%로 나빠졌고 이번 상품은 100% 손실을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원과 법무법인 로고스는 오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DLF 피해 관련 계약 취소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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