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손실과 관련해 "향후 분쟁조정 절차에서 고객보호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손 행장은 전국 영업본부장을 소집한 자리에서 펀드 손실 고객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책임있는 자세로 다각도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손 행장은 "신뢰라는 것은 한번 금이 가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며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 자산관리 체계를 `고객 케어(Care) 강화`로 설정하고 평가제도와 조직·인력, 프로세스 등 시스템 전반을 바꿀 계획이다.
평가제도(KPI) 역시 전면 개편해 고객서비스 만족도, 고객 수익률 개선도 등 고객 중심의 평가지표로 바꿀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의 투자상품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품 수익률이 위험구간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