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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성유리X이진, 웃음과 눈물, 감동 선사하며 진한 여운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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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캠핑클럽’의 성유리와 이진이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따뜻한 마음씨와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성유리와 다채로운 매력과 엉뚱한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이진이 이효리, 옥주현과 함께 핑클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금까지 기다려준 오랜 팬들에게 묵혀두었던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팬 사랑을 드러냈고,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찡하게 했다.

성유리와 이진은 팬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를 앞두고 먼저 모여 막바지 연습에 몰두했고, 이벤트 당일이 되자 팬들을 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일찍 와서 준비한 빵과 커피를 직접 나눠주면서 팬들과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고, 게임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성유리는 팬들과 찰떡 케미를 선보이면서 모든 게임에서 승기를 잡았는데, 체력 고갈 상태에서도 힘을 불어넣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이 이끄는 화이트 팀이 1등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반면, 이진은 게임을 하면서도 특유의 뻣뻣함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그는 골반과 팔꿈치를 크게 움직이며 팬들과 구호 동작을 완성하는가 하면, 훌라후프를 통과 못하고 허둥지둥 대는 등 `이진 표 몸 개그`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할 공연 무대를 앞두고 성유리와 이진은 긴장과 기대감 섞인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핑클 활동 이후로 공연 무대를 설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그들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 순간들을 즐겼다. 핑클 멤버들은 데뷔 곡인 블루레인(Blue Rain)을 시작으로 여러 곡을 선보였고, 현장에 있던 팬들은 응원 구호를 외치며 감격의 눈물을 훔쳐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특히 성유리는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에게 “울지 말기”라고 외쳤지만 ‘당신은 모르실 거야’가 시작되자 글썽이다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응원 소리를 들으니 뭔가 찡했다”라고 말해 팬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핑클의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담은 노래이기에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 이에 노래가 울려 퍼지자 현장은 환희와 감동의 물결로 가득찼다. 그리고 앵콜 무대에서 이진은 과거 콘서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 망토를 걸치고 등장했고, 성유리 역시 요정 요술봉 안무를 패러디해 웃음을 줌과 동시에 팬들을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했다.

이처럼 성유리와 이진은 이효리, 옥주현과 14년 만에 무대에 올라 완벽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은 물론 대중들로 하여금 그들이 활동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그들의 모습은 특별했고 따뜻했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 멤버들이 함께 선 무대였기에 많은 이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온순하고 속 깊은 성유리와 ‘메마른 눈물샘’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던 이진이 “핑클이란?”이라는 질문에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전파되어 궁금증 증폭시킨 가운데, 성유리와 이진이 마지막까지 어떤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JTBC ‘캠핑클럽’은 오는 29일 밤 9시에 마지막 회가 감독판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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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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