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이 관건인 수도권 주택시장, 역세권 아파트 선호도 높아
역 주변으로 생활인프라도 형성…역세권 여부따라 시세 상승폭 갈려
지하철역 인근 역세권은 주택시장에서 단연 1순위 입지 조건이다. 특히 서울 도심권으로의 통근·통학 수요가 많은 수도권(경기·인천)의 경우 역세권 아파트 선호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의 선전이 눈에 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2018년 8월~2019년 8월) 경기·인천지역 내 민간분양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역세권 입지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입지는 차량, 버스 등 기타 교통수단 대비 빠르고 편리한 서울 접근성 이외에도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 주변으로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찾는 사람들이 꾸준한 만큼 역 주변 아파트들은 시세 상승폭도 높은 편이다.
특히 같은 지역이라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1호선 화서역과 불과 500m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수원화서역동문굿모닝힐`(2010년 6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1년 동안(2018년 8월~2019년 8월) 평균매매가격이 8,250만원(4억4,000만원→5억2,250만원) 올랐다. 반면 동일한 행정구역이지만 역과 1㎞ 이상 차이 나는 `화서한신휴플러스`(2014년 6월 입주)는 같은 평형이 1,000만원(3억4,750만원→3억5,75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도 부천시 1호선 중동역과 바로 인접한 `중동역푸르지오`(2005년 9월 입주) 전용 84㎡는 현재(8월 기준) 4억7,000만원에 평균매매시세가 형성돼 있다. 1년 전보다 4,5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반대로 역과 1㎞ 가량 떨어진 `송내e편한세상`(2008년 7월 입주) 전용 84㎡는 같은 기간 평균매매시세가 2,500만원(3억7,000만원→3억9,500만원) 오르며 역세권 단지보다 시세상승폭이 절반 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는 10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다수의 교통호재가 계획된 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이 선보이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1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역, 여의도역 등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석수전화국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가칭)이 오는 2025년 신설될 예정이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도심 및 광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약 1.3㎞ 거리에 위치한 석수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주거밀집지역 내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안양예술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안양천, 삼성산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안양시 만안구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1년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기간도 수도권 내 민간택지의 경우 6개월로 짧으며, 중도금 대출도 세대 당 2건까지 가능하다.
한편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