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장외주식시장(K-OTC)가 출범 5년1개월 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동일 거래금액을 달성했다.
금투협은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의 양도소득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거래환경이 개선되고 K-OTC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K-OTC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7억원으로 지난 2016년 약 6억5천만원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올해 들어 14곳의 기업이 신규 거래기업으로 편입되며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K-OTC부 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정보 확충,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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