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크리에이터로 건강전도사 활약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미래 약사 역할 중 하나
민재원 약사(42·숙명여대 약대)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무수히 많다. 본업인 약 상담을 기반으로 강연, 유튜브 방송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 나가 당당히 2위(미즈 비키니 부문)에 입상하며 스스로 ‘몸짱 약사’임을 증명했다. 운동하는 약사로서의 활동은 국제보건의료 NGO 스포츠닥터스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캠페인 참여로도 이어졌고 최근에는 단체의 약사회 부회장으로도 위촉되었다. 학업도 놓칠 수 없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학구열도 대단하다. 세 자녀의 엄마로서 육아를 감당하기에도 벅차지만, 자신만의 길을 닦아나가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고 있다.
민재원 약사는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미국에서 살았다. 한국에 와서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 배웠던 생물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약사의 길을 선택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시작한 운동으로 현재는 운동하는 약사로 유명해졌다. 정형외과의 추천으로 시작한 운동은 점차 재미를 붙여나가며 대회 참여에 이르게 되었고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에서 미즈 비키니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입상 이후 생긴 ‘몸짱 약사’ 이미지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민 약사를 통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민 약사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한지도 1년이 넘었다. 크리에이터로서의 수입을 고려하기 보다 공익적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다. 개인방송 활동을 바라보는 보수적인 시선도 있지만 응원의 지지가 더 높다.
미래 약사의 역할에 대해서 주관도 뚜렷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약사의 역할이 많이 변하고 있지만 개인별 환자 맞춤형 상담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약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그것.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도 미래 약사의 역할 중 하나라고 역설한다. 실제 전문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영양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과 변수들을 주의해야 하지만 꼭 전달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스포츠닥터스 캠페인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에도 동참하고 있다. 운동하는 약사로서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할뿐더러 민 약사가 추구하는 활동과 스포츠닥터스의 취지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최근 스포츠닥터스 약사회 부회장으로 위촉된 이유다.
운동하는 약사로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민재원 약사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도모하는 국제보건의료 NGO 스포츠닥터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