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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추가 인하 불확실성에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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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우디 발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FOMC 결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보합권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상승한 27,147에, S&P500 지수는 0.03% 강보합권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약보합권에 거래 됐습니다.

지수는 오후에 발표될 FOMC 결과와 중동 지역 정세를 지켜보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결국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미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인데요. 특히 FOMC 발표 이후 연준이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연준이 또 다시 실패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제지표는 양호했습니다. 미국의 8월 신규주택착공 지표가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지우고 보합권에 거래 마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3대 물류회사 페덱스는 아마존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3분기 실적도 부진했는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오늘 장 1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마케팅 사업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3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고, 향후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하면서 오늘 장 1.75%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애완동물 제품 판매 업체 츄이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15% 급락했습니다. 매출은 양호했던 반면에,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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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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