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친환경 전기차 D2로 녹즙 배송에 나선다. 풀무원녹즙은 친환경 전기차 D2를 도입해 신선음료 녹즙 배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풀무원녹즙은 신선하고 빠른 배송과 오토바이 사용이 많은 모닝스텝(녹즙 배달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배송차량 도입을 검토해왔다. 여기에 환경을 고려해 2017년부터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차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수차례 시승과 적재 물량 테스트를 통해 지난 6월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를 녹즙 배송 수단으로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녹즙 배달 차량 D2에는 다른 전기차종 대비 배터리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친환경 리튬폴리머 배터리(17.28kWh)가 탑재돼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녹즙 제품의 특성상 신속한 배송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됐다.
전장 2,820mm, 전폭 1,520mm의 작은 차체로 좁은 골목길 등에도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작은 차체는 모닝스텝의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동 반경이 넓은 모닝스텝의 업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풀무원녹즙 D2 차량은 풀무원녹즙 논현오피스, 역삼오피스, 김포중부홈 가맹점에서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풀무원녹즙은 시범 운영을 통해 모닝스텝 의견을 수렴·보완한 후 점차적으로 녹즙 배송에 D2 활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풀무원녹즙은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즙을 생산하는 풀무원녹즙 도안공장은 포장재 최소화, 태양광설치, LED등 교체, 공정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 6월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