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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 산은·수은 통합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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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 산은·수은 통합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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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통합과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이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고유 핵심기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통합 언급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난 2013년 정부가 마련한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내 금융 특화기관이고 수출입은행은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만큼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극대화 하려면 두 기관이 각자 보유한 핵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일부 중복 기능을 최소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테러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용범 차관은 "사우디산 원유 대부분이 장기계약 형태로 들어오고 있고 국내 정유업계 점검 결과 원유 선적물량 일정에 차질이 없다"며 "당분간 원유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종료된 유류세를 다시 낮출 가능성에 대해선 "사우디 석유시설의 피해 정도와 복구기간 등이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동지역 불안 확대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 비축유와 재고 방출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필요에 따라 정유업계와 협력해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우디 테러 사태로 원유 생산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1배럴에 14.7%, 8.05달러 오른 62.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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