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7.61포인트, 0.85% 상승한 27,137.0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1.54포인트, 0.72% 오른 3,00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52포인트, 1.06% 오른 8,169.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무엇보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 일부를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영향이 컸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사료용 유청과 농약, 윤활유 등 16개 미국산 제품을 오는 17일부터 25% 추가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10월 1일로 예정된 대중 수입관세 인상을 15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점이 다음달 미중 무역협상에 낙관적인 소식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으로 큰 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 하락한 5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램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이란 정상회담을 위해 대이란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답해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국제금값은 온스당 1,503.20달러로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500달러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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