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품 마다 수수료나 세금 체계가 천차만별인 만큼 따져봐야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직접 은행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의 PB센터입니다.
10g짜리부터 1kg짜리 골드바 뿐 아니라 실버바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정성진 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
"현재 1Kg짜리 골드바 가격은 6천9백만원입니다. 연초보다 30%정도 가격이 오른 상태고요. 향후 금 가격이 조금 더 오를 여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신청서를 작성한 후 3영업일 내 다시 은행을 방문하면 금 실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다만 금 자체를 구입할 때는 부대비용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투자 기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성진 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
"금 실물을 찾기 위해서는 수수료와 부가세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되팔 때 이익을 보려면 금값이 최소 20%이상 올라야 합니다. 때문에 금 실물 투자는 장기 보유목적의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장기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금을 실시간으로 거래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시장 거래는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고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마저도 번거롭다면 은행의 금 계좌나 증권사의 금 펀드를 활용하는 등 간접 투자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수 신한은행 투자상품부 과장
"계좌를 활용해서 살때 팔 때 가격 줄여서 수익 극대화 하는 방법이 좋고요.매달 일정부분 적립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가격이 올랐을 때 수익 실현하기에 유동적입니다."
금 뿐 아니라 은 투자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과 신한, 우리은행에 이어 최근 농협은행도 실버바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현재 실버바 1kg 가격은 약 86만원으로 골드바의 80분의 1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은의 경우 산업재로도 쓰이는 만큼 경기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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